'MLB 통산 197승+390세이브' 에커슬리의 딸, 신생아 유기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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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레전드 데니스 에커슬리(68)의 입양 딸이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에커슬리의 양녀 알렉산드라 에커슬리가 지난 26일 갓 태어난 아기를 숲에 방치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커슬리의 입양 딸인 알렉산드라는 조울증 등 정신 질환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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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레전드 데니스 에커슬리(68)의 입양 딸이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에커슬리의 양녀 알렉산드라 에커슬리가 지난 26일 갓 태어난 아기를 숲에 방치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에커슬리는 지난 197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1975년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에커슬리는 클리블랜드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총 24시즌 간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71경기, 197승171패, 390세이브, 2401탈삼진이다.
1989년에는 오클랜드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커슬리의 입양 딸인 알렉산드라는 조울증 등 정신 질환을 겪어 왔다. 알렉산드라는 출산 전 코카인, 대마초 등 마약을 복용하기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알렉산드라는 맨체스터 웨스트 사이드 아레나 근처의 숲 텐트에서 출산 후 아기를 방치했고, 뒤이어 경찰에 자진 신고를 했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다행히 아기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현재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알렉산드라도 출산에 따른 출혈과 저체온증으로 입원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알렉산드라의 가족들은 입장문에서 "딸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 아기가 비극적인 상황에서 태어난 것이 가슴 아프고 충격적"이라며 "우리들은 그동안 정신 질환을 앓아온 알렉산드라를 최대한 돕고자 했지만 알렉산드라가 완강하게 이를 거절해왔다"고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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