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뛴 산토스 경기장에서...'레전드' 펠레 장례식은 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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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가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던 산토스 스타디움에서 그의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펠레가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맨 그 이상이었다. 펠레는 우리에게 새로운 브라질을 선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펠레의 장례식은 그가 선수 생활을 대부분을 보냈던 산토스의 홈 경기장 빌라 벨미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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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펠레가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던 산토스 스타디움에서 그의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펠레가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맨 그 이상이었다. 펠레는 우리에게 새로운 브라질을 선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년 82세.
펠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56년 브라질의 명문 구단 산토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A매치 공식 92경기 77골. 브라질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특히 펠레는 3번이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958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을 시작으로 1962 칠레 월드컵,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이 지금까지 5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걸 고려하면 절반 이상을 펠레가 이끈 셈이다.
그런 펠레도 병마를 극복하진 못했다. 최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펠레의 공식 SNS는 "미래 세대를 위한 펠레의 메시지는 유산이 됐다"며 "사랑하고,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하라"는 펠레의 유언을 전했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3일 동안 펠레를 위해 애도 기간을 갖기로 선언했다.
펠레의 장례식은 그가 선수 생활을 대부분을 보냈던 산토스의 홈 경기장 빌라 벨미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31일 "산토스 경기장의 중앙은 펠레의 영면이 이뤄질 곳이다"고 보도했다. 월요일부터 이틀 간의 밤샘 생사로 치러지며 일반인들의 접근도 허용된다.
이어 이 매체는 "1월 3일 아침에는 산토스 거리에서 추모 행렬이 펼쳐진다. 그리고 펠레는 가족과 측근들만 참석한 가운데 에큐메니컬 네크로폴리스 기념관에 안치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펠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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