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중만 폐렴 투병 중 별세…향년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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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김중만 씨가 31일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이날 오전 10시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발 젊은작가상을 받았고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괴물', '타짜', '달콤한 인생'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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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과 협업으로 유명세 얻어
2007년 상업사진 절연, 자연 심취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김중만 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이날 오전 10시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 숄레고를 졸업한 김 작가는 프랑스 국립응용미술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발 젊은작가상을 받았고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 프리랜서로 패션잡지와 함께 일하던 고인은 1979년 귀국했다.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괴물', '타짜', '달콤한 인생'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했다.
2006년부터는 상업사진과 절연을 선언했다. 대신 독도를 비롯해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에 매진하며 전시회를 열어왔다.
한국 최초의 아프리카 동물 사진집 '동물왕국'(1999)을 비롯해 '불새', '넋두리', '인스턴트 커피', '아프리카 여정' 등 사진집을 남겼다.
빈소는 내년 1월 1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내년 1월 3일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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