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양극화 해소·도시 혁신 원년…안전도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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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내년 사회 양극화 해소와 도시 혁신에 초점을 두고 시정을 펼친다.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을 담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대표 격인 안심소득은 시범사업 대상을 두 배로 확대하고, 한강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키워 해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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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사 발표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내년 사회 양극화 해소와 도시 혁신에 초점을 두고 시정을 펼친다.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을 담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대표 격인 안심소득은 시범사업 대상을 두 배로 확대하고, 한강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키워 해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오 시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서울시, 나아가 대한민국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 양극화를 조속히 바로잡고 도시의 혁신과 신성장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잡한 선별절차를 과감하게 없앤 안심소득의 실현 가능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 참여 가구 수를 애초 800가구에서 1600가구로 2배 확대하겠다”며 “주택 공급은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판잣집, 비닐하우스와 같이 최저 주거수준에 못 미치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강 명소화 작업도 본격화한다. 오 시장은 “서해뱃길 사업을 재개해서 동북아시아와 서해, 한강을 연결하는 서울항을 만들고 잠수교를 전면 보행교로 전환하겠다”며 “조망 명소, 대관람차, 수상 예술 무대,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열기구 야경체험, 드론쇼, 불꽃축제 등 신나는 축제와 행사를 사계절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올해를 돌아보면 기록적 폭우와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따른 인명피해를 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158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관련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모든 시민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영리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놓고 미래에 닥칠 위험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교토삼굴(狡兎三窟)을 언급하며 “새해에는 약자와 더 가까이 ‘동행’하는 서울, 세계인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서울, 모든 시민이 더 ‘안전’한 서울을 위해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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