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황희찬, 어려운 이웃 위해 방한패딩 200여벌 전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방한패딩 200여벌을 후원했다. 사진=비더에이치시 코퍼레이션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은 연말을 맞아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황희찬은 31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3000만원 상당의 방한패딩 200여벌을 후원했다. 황희찬이 준비한 방한패딩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 은평어르신돌봄통합센터, 달마학교, 구립상계숲속지역아동센터, 염광지역아동센터, 산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됐다.

황희찬은 “겨울 추위에 취약한 소외 계층 아동과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 이번 후원을 하게 됐다”며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본가가 위치한 부천시의 저소득층을 위해 1억60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2021년에는 삼육대에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 2000만원, 모교인 포항제철고등학교에 발전기금 3000만원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황희찬은 이달 초 막을 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뤘다.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은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카타르월드컵 7대 명장면에도 뽑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