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열차 이틀째 운행 차질…“사고원인 부직포로 추정"

SRT 자료사진. 사진=뉴스1

어제(30일) 오후 5시 경 평택 지제역 부근에서 발생한 전기 공급 차단 여파로 오늘(31일)까지 일부 SRT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RT 운영사인 SR은 오늘 정오 기준 120개 열차 가운데 17대가 운행을 취소했고, 열차 9대는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가량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6대는 전력 장치 이상으로 운행 중 중단돼 고객들이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SRT 전기공급 차단 장애와 관련해 KTX 2편성을 SR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이번 전기 공급선 장애가 지제역 인근 터널에서 누수 보수 작업을 하던 중 터널 보강 부직포가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가인 기자 comedy9@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