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러브콜 향한 미묘한 온도차…구단은 한 시즌만 더, 오현규는 유럽 진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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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온도차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셀틱이 오현규를 향한 관심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오현규는 일단 내년1월3일 경남 거제에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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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미묘한 온도차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셀틱은 오현규 소속팀 수원 삼성에 공식 레터를 보냈다.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7억 384만원) 수준인데, 최초 제시한 금액보다 2배 이상 오른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셀틱이 오현규를 향한 관심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오현규는 수원의 핵심 공격수다. 지난시즌 초반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 득점(13골)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나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연장 종료 직전 극적인 헤딩골로, 팀의 잔류를 이끄는 해결사 구실도 톡톡히 해냈다. 이미 김천 상무에서 군 문제도 해결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27번째 멤버로 참가했다. 최종엔트리 26명은 아니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현규의 동행을 결정했다. 그는 등번호도 받지 못했지만, 형들과 함께 동행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귀국에서 오현규를 콕 집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셀틱의 오퍼를 받은 수원은 오현규와 내년만큼은 동행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근 감독의 내년 시즌 구상에도 오현규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오현규는 입장이 다소 다른 듯하다. 오현규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된 2022시즌 K리그 사진전에 참석해 “이런 기회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유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오현규는 일단 내년1월3일 경남 거제에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에 함께한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구단과 상의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원은 지난시즌을 앞두고도 유스 출신이자 핵심 자원이던 정상빈(그라스호퍼)을 떠나 보낸 바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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