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계묘년, 창업대국 목표로 디지털 혁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신년사
"벤처, 글로벌·디지털 경제 주도하는 '혁신 견인차'로"
"중기 수출·일자리 창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것"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규제혁파 앞장서겠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계묘년 새해 생존을 넘어 위기가 기회가 되고 기회가 성장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을 목표로 삼아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글로벌·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 견인차로 발돋움시키겠다”며 “글로벌 VC(벤처캐피탈)와 협업하는 등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외국인 창업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도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를 선점할 10대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플랫폼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공생모델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과 관련해서는 “생산성과 기술력을 강화해 수출·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고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수준 고도화로 생산성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납품대금연동제를 본격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제값받기 문화를 확산해 중소기업이 실력대로 보상받는 공정 경제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골목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벤처와 로컬 브랜드를 골목상권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소상공인의 스마트, 온라인 전환과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대규모 전국민 상생소비 동행축제를 연중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신산업 실증을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 도입과 신산업 진출을 가로막는 ’허들규제‘ 등 규제혁파에 앞장서겠다”며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기업이 버틸 수 있는 안전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기부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창업대국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계묘년 새해 토끼의 지혜와 민첩함을 갖추고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