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집착하던 호날두, 유럽 떠나며 메시에 추월 위기

허윤수 기자 2022. 12. 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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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호날두의 선택으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칭호도 점차 멀어지게 됐다.

현재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87경기에서 141골 42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의 뒤에 있는 건 다름 아닌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 챔피언스리그 통산 161경기 129골 40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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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무대를 떠난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로 2025년까지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2억 유로(약 2,683억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여름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던 호날두는 1년 만에 관계가 틀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다가 프리시즌에 불참했다. 그 사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며 강한 규율로 팀을 다잡았다.

텐 하흐 감독과 몇 차례 부딪쳤던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맨유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결국 시즌 중 결별했다.

이후 호날두는 새 팀을 찾았지만 마땅치 않았다. 맨유와 월드컵 무대에서 호날두의 기량 하락이 확인됐고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인식이 자리 잡혔다.

결국 유럽 팀의 적절한 제안을 받지 못한 호날두는 사우디로 향했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떠나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호날두의 선택으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칭호도 점차 멀어지게 됐다. 현재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87경기에서 141골 42도움을 기록 중이다. 출전 경기 수, 득점, 도움 부문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로 떠나게 되면서 챔피언스리그 기록 연장은 어려워지게 됐다. 오히려 1위 자리를 뺏길 걱정을 해야 한다.

호날두의 뒤에 있는 건 다름 아닌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 챔피언스리그 통산 161경기 129골 40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2개밖에 차이가 없는 도움 부문은 올 시즌에라도 충분히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이적을 불사했던 호날두. 오히려 그의 행동이 챔피언스리그와 기록을 더 위태롭게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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