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실적+경영승계’에 주가 ‘훨훨’[윤정훈의 생활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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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282330)이 올해 편의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시장을 크게 앞서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두 아들에게 지분 증여를 통해 2세경영을 본격화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증여 등을 염두에 두고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BGF와 달리 BGF리테일 주식은 책임경영 강화에 따라 주가 하방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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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콜래보레이션 상품 출시 앞세워 매출 신장
홍석조 BGF 회장, 지분 증여…2세경영 탄력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올해 편의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시장을 크게 앞서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두 아들에게 지분 증여를 통해 2세경영을 본격화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채널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편의점 CU의 약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BGF리테일 매출의 90%는 편의점 사업에서 발생한다. CU는 올해 다양한 가정간편식(HMR)과 활발한 콜래보레이션(협업) 상품의 출시를 앞세워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6665억원, 영업이익은 2001억원, 영업이익률 3.5%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와 34% 늘어난 수치다.
올해들어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외식보다 내식이 늘어난 것도 CU 매출을 견인했다. 덕분에 CU의 1~11월 김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CU는 속재료를 늘린 ‘확!실한 김밥’ 시리즈를 작년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다. 누적 1900만개가 팔린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도 밥 대신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내년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상품이 많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CU는 차별화 식음료 출시해 실적 상승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네 슈퍼마켓이 가맹점으로 전환되면서 점포수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200점포 이상 증가했다.
경영 승계 구도가 확실해진 것도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홍석조 회장은 지난 11월 30일 BGF 주식 2005만190주를 두 아들인 홍정국 BGF리테일 사장과 홍정혁 BGF신사업개발실장(사장)에게 각각 1002만5095주씩 증여했다.
향후 홍정국 사장은 편의점 사업을, 홍정혁 사장은 계열사인 코프라 등 소재 사업을 맡게될 방침이다. 실제 증여 이후 지난 5일에는 홍정혁 사장이 BGF리테일 주식 27억원치를 전량 매도했다. 이는 2세 경영 방향이 명확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에 증여 등을 염두에 두고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BGF와 달리 BGF리테일 주식은 책임경영 강화에 따라 주가 하방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은 팬데믹이 거치면서 존재감을 입증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불황기에 편의점업이 강한만큼 내년에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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