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캐롯 감독, “선수들이 대견하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정효근은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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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중인 두 팀이 맞붙는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렇게 해주는 것은 대견하다. 다만 아쉬움이 남는다.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다. 만약 3경기만 더 이겼어도 15승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2차전 때는 너무 많은 3점슛과 득점을 허용했다. 전성현과 이정현에게 흔들리면 안 된다. 차바위나 조상열, 우도형, 박지훈이 수비에서 잘해주는 게 중요하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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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중인 두 팀이 맞붙는다.
고양 캐롯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캐롯은 이번 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초대 감독으론 김승기 감독을 선임했고 전선형(188cm, F)를 영입했다. 그럼에도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캐롯은 약체로 평가받았다.
그 평가를 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3점슛을 앞세워 6승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다소 주춤했다. 부상이 캐롯의 발목을 잡았다. 선수들의 잔부상이 나왔고 선수층이 얇은 캐롯은 큰 피해를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2연패를 기록하며 5위까지 떨어졌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렇게 해주는 것은 대견하다. 다만 아쉬움이 남는다.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다. 만약 3경기만 더 이겼어도 15승이다”라고 전했다.
전성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성현은 그냥 MVP다. 3점을 막 뒤에서 던지는데도 다 들어간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전성현이 MVP라고도 한다. (웃음)”라며 “(이)정현이도 잘하고 있지만, 집중력이 아쉽다. 출전 시간이 늘어서 힘든 것도 알지만, 더 집중해야 한다. 이럴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다. 잘하든 못하든 많이 뛰게 해야지 본인도 알고 성장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대성(193cm, G)을 영입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을 보강하며,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뽑혔다. 하지만 실상은 기대 이하였다. 비록 2라운드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잠깐 반등했지만, 다시 연패를 타며 공동 8위에 있다.
특히 최근 경기력은 더 안 좋았다.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아쉬운 것은 승리할 기회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무너지며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한국가스공사다.
경기 전 만난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2차전 때는 너무 많은 3점슛과 득점을 허용했다. 전성현과 이정현에게 흔들리면 안 된다. 차바위나 조상열, 우도형, 박지훈이 수비에서 잘해주는 게 중요하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이어, “사실은 빅라인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 전 연습 때 정효근이 무릎 부상을 호소했다. 이후 경기도 못 뛰고 연습도 못 했다. 그래서 MRI를 찍었는데 수술한 곳 위에 염증이 났다. 수술은 필요 없고 휴식이 필요하다”라며 정효근(202cm, F)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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