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기대상' 대상 이종석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 될 것"
2022년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던 별들의 전쟁, ‘2022 MBC 연기대상’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어제(30일) 방송된 ‘2022 MBC 연기대상’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3.6%, 2부 5.4%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1.9%, 2부 2.3%를 나타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을 발표하는 순간으로 7.7%까지 치솟았다.
이날 모든 영광을 누린 대상의 주인공은 ‘빅마우스’의 이종석이었다. 지난 2016년 ‘W(더블유)’에 이어 6년 만에 대상을 수상한 이종석은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를 둘러싼 거대한 권력의 음모에 휘말린 소시민 가장 박창호 캐릭터의 처절한 사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몸을 사리지 않는 이종석의 열연에 힘입어 ‘빅마우스’는 시청률 13.7%를 기록, 올 한 해 M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종석은 “오랜만에 연기를 하고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었는데 의지가 되어준 오충환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기 위해서 노력하고자 하는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한동안 동력으로 더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는 물론 앞으로의 포부까지 밝혔다.
이종석과 함께 하드보일드 누아르 세계관을 완성했던 임윤아도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차지했다. 임윤아는 남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서슴없이 몸을 내던지는 고미호 역으로 걸크러쉬를 유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고등학생의 풋풋한 로맨스부터 신혼부부다운 진한 멜로, 서로를 구하려는 애절한 사랑까지 올라운더의 면모를 뽐내며 베스트 커플상과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수상, 총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임윤아는 “‘빅마우스’라는 작품을 만나 미호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최우수상까지 주셔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감회를 전하는 동시에 “‘빅마우스’는 저에게 새로운 장르이자 캐릭터였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빅마우스’를 시청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사람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인사를 보냈다.
우연히 얻은 금수저로 인생이 뒤바뀐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금수저’ 역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섬세한 내면 연기로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한 육성재를 비롯해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베스트 캐릭터상에 이름을 올린 최원영, 차세대 청춘 배우의 탄생을 알린 이종원, 연우가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MBC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스릴러부터 퓨전 사극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였던 만큼 드라마 스타들이 총출동해 대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대세 아이돌 ITZY의 축하 무대와 경쾌한 새해 인사는 별들의 전쟁 2막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배우들 역시 ITZY의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고 박수를 치는 등 함께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장르 뷔페’라는 명성에 걸맞은 2023년 MBC 드라마 라인업도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저승신 꼭두와 의사 한계절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꼭두의 계절’부터 조선 제일 외지부(변호사)의 복수극을 담은 ‘조선 변호사’, 다시 돌아온 우리나라 최초의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까지 여러 장르의 드라마를 미리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한 것. ‘조선 변호사’의 우도환, 김지연(보나)은 올해의 드라마상 시상자로, 차학연은 베스트 캐릭터상 시상자로 참여해 반가움을 더했다. 또한 지난해 연기대상의 주인공이자 드라마 ‘연인’의 주역인 남궁민이 대상 수상자로 자리를 빛냈다.
이처럼 ‘2022 MBC 연기대상’은 보는 이들을 드라마의 세계로 안내했던 주역 배우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로 2022년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동시에 2023년에 새롭게 시작할 MBC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찬란한 피날레를 맞았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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