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혼' 이지현 "연애·결혼프로 안봐, 부러우면 진다..빈정상해"('롱롱언니')

[OSEN=김나연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연애, 결혼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롱롱언니 이지현'에는 "[VLOG] EP.01 유튜브 어렵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이지현은 아침부터 홈쇼핑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집안일을 이어갔다. 그는 세안 후 청소, 저녁준비를 마친 뒤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밤 10시 20분, 아이들을 재운 후에서야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어떻게 보면 하루를 지금 이 시간을 위해 사는 것 같다. 아이들을 재우고 나 혼자만의 조용하고 자유로운 시간. 잠들기 전까지 저를 위한 시간. 바로 이 시간을 위해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드라마를 보면서 군것질 한다. 그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군것질도 아이들 앞에서 안하려고 한다. 과자나 빵같은거 사서 숨겨놓고 아이들이 잠들면 꺼내서 혼자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밤만 되면 눈두덩이가 쑥 하고 꺼진다. 분명 아침과 낮에는 이러지 안았다. 밤만 되면 여기가 이렇게 쑥 꺼진다. 이게 내가 오늘도 하루를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훈장같은거다. 주름도 고맙다. 내가 열심히 산것같아서"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후 이지현은 간식을 먹으며 TV를 시청했다. 그는 "1번부터 채널 돌리기 시작한다. 사람때문에 울고 그러는거 되게 싫어한다. 그래서 연애 프로그램은 안 본다"며 "결혼 프로그램, 이런 프로그램 안본다. 부러우면 지는거야. 지지 않을거야"라고 밝혔다.

하지만 채널을 돌릴때마다 계속해서 결혼 프로그램이 등장하자 이지현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결혼 프로그램만 많이 하는거지?"라며 결국 TV를 껐다. 그는 "오늘은 TV를 틀었는데 살짝 빈정이 상해서 그냥 즐겁고 행복하게 제가 좋아하는걸 먹겠다"며 군것질을 이어갔다.

그는 "'살빼야지', '관리해야지' 하면서도 자기 전 야식은 포기 못한다. 어떻게 보면 하루를 살아야되는 기본 칼로리가 있지 않나. 이걸 하루를 다 살고 밤에 아이들 잘때 다 몰아 먹는 것 같다.  나는 밥 안 먹고 살아도 된다면 평생 빵만 먹고 살수 있다. 안 질리고. 밥먹는게 진짜 귀찮다. 배가 고프면 일단 짜증난다. 차려서 먹어야되니까. 너무 힘들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렇다고 집에서 밥을 안하느냐? 또 열심히 한다. 엄마니까. 나는 대충 그냥 밥 하나 놓고 김 하나 놓고 먹어도 아이들은 한창 성장할 나이니까 좋은 음식으로 많이 챙겨주는 편이다. 집에서 좋은 음식 실컷 먹여봤자 좀 크니까 밖에서 불량식품, 몸에 안좋은거 잔뜩 사먹고 오더라. 그래서 최대한 집에서는 좋은 음식 먹는걸로. 엄마는 다커서 나쁜음식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또 이지현은 딸이 먹다 남긴 떡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 한입 먹고 안먹는거 진짜 나쁘다. 제가 아이들한테 항상 그런다. 너희들이 먹고 남기는 음식은 사람 한명을 살릴수 있는 소중한 음식이니 음식 귀한줄 알라고. 그래서 이시간에 이 어미가 먹는다"고 신세한탄을 했다.

그러면서 "내일 되면 아침부터 정말 열심히 운동한다. 몸매 관리도 관리지만 제 몸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였을까봐 나름 또 몸을 위한답시고 열심히 운동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1남 1녀를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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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롱롱언니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