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대단하지..."그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

한유철 기자 2022. 12. 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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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우승을 따냈고 매 순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다른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그의 폼은 올라와 있다. 그리고 그 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더욱 발전해야 한다. 수준급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고 발전하고 이기고 발전하고, 그러면서 수준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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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 입장에선 승리가 절실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후반기 첫 리그 일정에서 브렌트포드를 만났고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행히 패배를 면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에 추격을 허용했다. 현재 리그 4위에 있지만 '5위' 맨유, '6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각각 1점, 2점이기에 이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 6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흥미로운 경기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 매치업도 있다. 바로 '월드컵 결승전 리벤지'다. 주인공은 각 팀의 수문장을 맡고 있는 위고 요리스와 마르티네스다.


각각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연장 전후반까지 세 골씩 먹혀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순전히 골키퍼의 능력과 운으로 결정되는 승부인 만큼,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했다. 결과는 마르티네스의 승리였다. 요리스는 아르헨티나 키커 4명의 슈팅을 모두 막지 못했지만 마르티네스는 킹슬리 코망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희비가 엇갈린 두 선수는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이는 많은 주목을 받았고 콘테 감독 역시 두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자' 요리스에 대해선 한결같은 신뢰를 보였다. 그는 "요리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이미 증명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10년 간 세계 최고였던 골키퍼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요리스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로 떠오른 마르티네스에겐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콘테 감독은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우승을 따냈고 매 순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다른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그의 폼은 올라와 있다. 그리고 그 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더욱 발전해야 한다. 수준급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고 발전하고 이기고 발전하고, 그러면서 수준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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