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아가메즈 30점 대활약…한국전력 8연패
[앵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8연패를 안기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주포 아가메즈는 30득점 대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4·5위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 간의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우리카드가 먼저 세트를 따내면, 한국전력이 기어코 동점을 만드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치열한 접전 속에 가장 빛났던 건 허벅지 부상을 딛고 돌아온 우리카드의 주포 아가메즈였습니다.
아가메즈는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하던 3세트에 센스 있는 백어택으로 12대9, 점수차를 석 점까지 벌렸습니다.
시원한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오는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도 아가메즈였습니다.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린 아가메즈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 3-2로,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아가메즈 / 우리카드> "몸 상태는 물론 좋지만, 몸 상태 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복귀 후 첫 승을 했다는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전력에 8연패를 안긴 우리카드는 내년 1월 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연승 행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여자 프로배구에선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달리던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잡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삼공사의 주포 엘리자벳은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올렸고, 이소영과 정호영도 각각 13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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