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與 “혹독한 대가 따를 것”

與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2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기실 텔레비전에 이날 오전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뉴스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발에 평화를 운운하며 헛소리하는 지난 정권에 길들여진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새 정부 탄생 후 그간 축소됐던 한·미 훈련이 강화되고, 대북 확장 억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도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하루가 멀다고 도발을 자행하는 것은 김정은 스스로 자신의 위기를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북한에 피격당하고 태워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도 말 한마디 못 했던 그런 비겁한 정권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도발에 평화를 운운하며 헛소리하는 지난 정권에 길들여진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스스로 고립을 심화시키는 자해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SRBM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우리 군이 전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군은 정확한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