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푸드로…부농의 꿈 키우는 청년농부들
[생생 네트워크]
[앵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해 고소득을 올리는 청년농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참깨와 들깨를 가공해 기름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최소한의 열과 압력으로 기름을 짜내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을 담고 있습니다.
덕분에 생으로 먹어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국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됩니다.
<정정은 / 참기름 제조업체 대표> "고유의 맛을 살린 제품으로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짜 먹는 생들기름, 샐러드에 뿌려 먹는 기름 그리고 들기름 막국수라고…."
강화도 지역 특산물인 초록통쌀을 활용해 죽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벼가 익기 전 초록색일 때 수확하는 초록통쌀은 엽록소가 살아있어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소화도 잘됩니다.
청년농부가 운영하는 이 공장에서는 초록통쌀을 기본으로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 죽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성희 / 죽 제조업체 대표> "좀 더 차별화 전략으로 대기업이 할 수 없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아서 유통해야겠다. 그 생각을 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농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승규 /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농촌지도사> "농촌사회는 인력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역발상으로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창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향후 5년내 청년농민을 3만명까지 육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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