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화천 산천어 축제…개막 초읽기

이상현 2022. 12. 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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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됐던 국내 최대 겨울 행사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매서운 한파 덕분에 얼음 낚시터가 꽁꽁 얼었고 벌써 산천어를 옮겨 놓는 등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조각가의 손이 닿을 때마다 점점 형태를 갖춰갑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성부터 동양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탑까지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얼음 조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올라가는 얼음 낚시터도 제법 모습을 갖췄습니다.

유난히 추운 날씨 덕에 벌써 30cm 가까운 두께로 얼었습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산천어도 속속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투입되는 산천어는 171t으로 약 70만 마리입니다.

행사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안전.

수시로 얼음판을 점검하고 재난 구조대 4개 팀을 상시 배치해 각종 응급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최문순 / 화천군수> "마스크 쓰는 것을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권고해 드리고 미처 준비 못 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준비해서 배부해 드리고 또 축제장에 종사하는 여러 종사자분에 대해서는 자가 진단키트를 매일 아침에 해서…."

아이스 봅슬레이와 집라인 등 행사장 내 체험 활동은 물론이고 올가을 개장한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 유람선도 연계해 즐길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다음 달 7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화천 #산천어 #축제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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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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