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 신년사 겨냥 “저급한 훈수는 그만…자중하며 도 넘지 말길”

이세훈 2022. 12. 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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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권성동(강릉) 의원이 신년사를 내놓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저급한 훈수는 그만두기 바란다"며 "부디 자중하며 도를 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악담이 가득한 신년사를 내놓았다"며 "이태원 압사 사고를 두고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는 둥,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는 둥,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는 둥 하며 본인의 뒤틀린 심사를 풀어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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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강원 원주 웨딩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주갑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서 권성동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2022.12.28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권성동(강릉) 의원이 신년사를 내놓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저급한 훈수는 그만두기 바란다”며 “부디 자중하며 도를 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악담이 가득한 신년사를 내놓았다”며 “이태원 압사 사고를 두고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는 둥,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는 둥,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는 둥 하며 본인의 뒤틀린 심사를 풀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국의 대통령까지 지냈으면 최소한 신년 메시지만큼은 정제할 줄 알아야 한다”며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택으로 돌아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런 것이 대통령의 품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악담은 품격이 떨어지는 것은 둘째 치고, 도저히 본인이 쓸 수 없는 언사”라며 “사고 앞에서 못난 모습을 보인 당사자가 문 전 대통령 자신이다. 해수부 공무원 월북조작 사건에 대해 여전히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권성동(강릉) 의원 SNS 캡처

이어 “집권 5년 동안 경제, 민생, 안보 등 모든 것을 망친 당사자 역시 문 전 대통령”이라며 “국가부채 1000조 시대는 누가 열었냐. 몰상식한 소주성을 경제기조로 채택한 정부는 어디였냐. 허접한 부동산 대책을 수십번 남발하여 주거 난민을 만든 장본인은 누구이며,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북한 앞에서 비굴했던 대통령은 또 누구냐”고 따져물었다.

또 “문 전 대통령이 망친 나라를 윤석열 정부가 정상화하는 중”이라며 “요새 표현대로 ‘어그로’를 끌면서 어떻게 잊혀진 대통령이 되겠냐”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새해 전망이 어둡다’는 말은 문 전 대통령 본인의 걱정이냐”며 “집권 당시 온갖 비리와 부정, 몰상식한 행태 등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어서 불안한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끝으로 그는 “솔직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당 대표보다 대한민국에 끼친 해악이 훨씬 크다. 이 대표가 ‘권력형 비리’라면, 문 전 대통령은 ‘권력형 망국’ 수준”이라며 “이 대표가 나라‘에서’ 해먹었다면, 문 전 대통령은 나라‘를’ 해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면서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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