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의 팩폭 "사우디 이적, 슬프지만 본인 선택"

박문수 2022. 12. 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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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호날두의 동료이자, 현재는 축구 패널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의 코멘트다.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에 네빌은 다소 놀라운 반응이었다.

그러면서도 "(호날두 이적은) 그 제안이 충격적이라는 걸 말해준다. 아마도 그가 유럽에서 원했던 구단들은 그에게 오퍼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호날두 자신의 선택이었다. 슬프게도 우리는 마지막으로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는 호날두를 봤을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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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과 안녕'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호날두 이적 소식에, 네빌도 스카이 스포츠 통해 '아쉽다'는 반응 표해
▲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공개적인 항명 그리고 조용했던 러브콜 속 호날두 2025년 6월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분명한 사실은 이제 우리는 호날두를 더 많이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호날두의 동료이자, 현재는 축구 패널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의 코멘트다.

호날두가 유럽을 떠난다. 새로운 행선지는 알 나스르다. 그간 설이 무성했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알 나스르도 호날두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다소 충격적이다. 리오넬 메시 그늘에 가려졌을 뿐, 호날두 또한 소위 말하는 'GOAT' 후보 중 하나였다. 서서히 밀려났다. 잠시나마 메시와 발롱도르 동률을 기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커리어가 꼬였다. 맨유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친정팀에 대한 노골적인 저격성 인터뷰로 계약 해지됐다.

내심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라스트 댄스'를 꿈꿨지만, 들러리였다. 반면 메시는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미 끝난 '메-호 대전'을 확인 사실시켰다. 자연스레 소속팀에서는 물론 월드컵에서도 부진했던 호날두를 향한 유럽 구단들 오퍼도 없었다.


호날두 선택은 알 나스르였다. 팀 명에서 알 수 있듯, 중동 그 중에서도 사우디 구단이다. 소식을 접한 네빌은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분명 우리는 호날두를 훨씬 덜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몇 가지를 말해준다. 우선은 사우디가 축구에 진지한지 아닌지다. 한 선수에게만 3억 5천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그들은 리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에 네빌은 다소 놀라운 반응이었다. 그는 "호날두가 적어도 올 시즌은 유럽에 남아서 어느 한 리그에서 뛰면서 골을 넣는 걸 원하는 것 같았다"라며 호날두 유럽 잔류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호날두 이적은) 그 제안이 충격적이라는 걸 말해준다. 아마도 그가 유럽에서 원했던 구단들은 그에게 오퍼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호날두 자신의 선택이었다. 슬프게도 우리는 마지막으로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는 호날두를 봤을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와의 결별에 대해서는 "양측이 일을 다르게 처리했다면, 호날두를 올드 트래퍼드에서 계속 봤을 거로 생각한다. 그러나 끝내야만 했다. 월드컵 전에 매듭을 지어야 했다. 그래서 결국 불가피한 일이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 Getty Images / 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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