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리는 엔씨 1000억 대작 TL…과금 논란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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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뷰가 공개된 엔씨소프트(엔씨)의 야심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가 대표작 '리니지'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엔씨가 TL을 통해 리니지의 영광에서 벗어나 새로운 IP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L에 대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엔씨가 TL의 BM은 리니지를 비롯한 기존 게임과 다를 것이라고 언급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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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모델 미공개…리니지 고질병 과금문제 해결할까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최근 프리뷰가 공개된 엔씨소프트(엔씨)의 야심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가 대표작 '리니지'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엔씨는 지난 27일 신작 TL의 디렉터스 프리뷰를 공개하고 게임 구성과 내용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프리뷰에 출연한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OO)는 "(TL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포 올(Play For All)'을 향해 개발됐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는 TL 개발에 지난 2011년부터 11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2011년부터 리니지의 정식 후속작인 '리니지 이터널' 개발에 착수하며 7년간 7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했으나, 2017년 돌연 개발을 중단했다. 당시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이용자들에게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김택진 COO는 일부 개발진을 교체하고 새롭게 '프로젝트TL' 팀을 꾸려 TL을 개발해왔다.
엔씨가 TL을 통해 리니지의 영광에서 벗어나 새로운 IP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엔씨는 리니지 IP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축적된 장기 이용자층과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과금 문제가 리니지 신규 이용자들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 요소지만 원하는 이용자들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계속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겐 부담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엔씨에 비지니스 모델(BM)에 대한 꾸준한 비판을 제기해왔다. 그럼에도 리니지 IP 게임들에서 BM에 대한 별다른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TL에 대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엔씨가 TL의 BM은 리니지를 비롯한 기존 게임과 다를 것이라고 언급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TL의 BM은 기존과 다르게 글로벌 트렌드, 유저들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TL의 수익 구조는 기존과 달라질 것을 시사했다.
이번 TL 프리뷰에서 구체적인 BM이 공개되지 않아 과금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기대해볼 여지가 있는 이유다.
아울러 엔씨는 TL로 PC·콘솔 크로스플랫폼 게임에 처음 도전해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겨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럽·북미 이용자들에게 거부감이 큰 기존 과금 구조가 개편될 여지가 있다.
엔씨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68%를 국내에서 벌어들여 넷마블(22%), 넥슨(56%)에 비해 높은 국내 의존도를 보였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TL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레이 포 올'을 표방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로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MMORPG로 만들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판단한다"고 의견을 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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