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같은 가상 공간체험"…경북도 메타버스 체험존
[생생 네트워크]
[앵커]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확장현실 체험관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3면 LED 영상에 전통 수묵화가 펼쳐져 있습니다.
특수고글을 착용하자 가상의 또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물결처럼 보이는 먹선이 제 손을 따라 움직이면서 새로운 그림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저처럼 체험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묵묵화라는 확장현실(XR) 체험을 위한 이 작품은 프로그램된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져 실시간으로 변화합니다.
화면 속 그림이 벽을 뚫고 나온 선이 체험자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움직임마다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김홍석 / PPL Lab 대표> "하나의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면서 실시간으로 내가 이 작품과 하나가 되는…."
경북도는 도청 1층에 13억원의 예산으로 메타버스 체험존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메타버스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현실감 넘치는 가상공간을 체험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푹 빠져들게 됩니다.
<구정식 /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실감미디어연구센터장> "신기술인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가상과 현실 공간 구분 없이 모든 것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경북도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체험공간, 교육을 비롯해 경로당을 통한 메타버스 실버시스템 등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도민들께서 직접 와서 체험해보고 우리 공무원들도 체험을 해보면서 더 학습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메타버스 시대에 경북이 더 앞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는 또 지역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메타포트는 가상세계와 공항을 뜻하는 에어포트를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진행될 대구통합신공항과 내부 면세점 등을 가상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 특산물 매장과 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메타인구 1천만명 이상을 확보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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