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 단거리탄도미사일 동해 알섬에 탄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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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오전 8시께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3발 모두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고 북동쪽으로 350여㎞를 비행해 동해에 있는 알섬에 탄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 1분께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원점, 발사 간격, 비행거리 등 여러 가지 탐지 제원과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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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중화군서 발사
일본 방위성, 배타적경제수역 벗어나 추락
북한이 31일 오전 8시께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3발 모두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고 북동쪽으로 350여㎞를 비행해 동해에 있는 알섬에 탄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 1분께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북한이 최근 자주 발사하는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KN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30일 우리 군이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험을 성공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발사 원점인 황해북도 중화군은 평양에서 남쪽으로 60㎞가량 떨어진 곳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장소로 이용되기는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원점, 발사 간격, 비행거리 등 여러 가지 탐지 제원과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3발의 발사 시각은 8시 1분, 14분, 15분이다. 같은 날 일본 방위성은 모두 사거리가 350㎞, 최고고도는 100㎞ 였다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벗어나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SRBM 2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엄중히 항의했다고도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회를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38차례(장소와 시간 기준) 70발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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