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지연·취소 속출‥추가 고장 빈발

[정오뉴스]

어제 오후 5시 경기도 평택 지제역과 충청남도 천안아산역 사이 구간에서 전차선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된 사고의 여파로 오늘도 고속열차 지연과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현재 SRT 열차 15대의 운행이 취소됐고, 6개 열차 운행이 20분에서 최대 50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SR은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기는 바람에 열차 20대의 전력 변환장치가 고장 났고 추가 고장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초동 조사 결과 평택 통복 터널 내 하자 보수 공사를 하던 중 이물질이 전차선에 영향을 주면서 전기 공급이 단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수서고속선 남산분기부부터 지제역 사이 상행선 3km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겼으며, 중단 이후 5시간 만인 밤 11시 20분쯤에야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복구에 시간이 걸리면서 어제저녁 KTX와 SRT 등 고속열차 167대가 최소 10분에서 최대 2시간 넘게 지연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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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기자(hj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41252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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