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위클리] 2022 가요 결산②-2막 연 BTS·여전한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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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팝'이라는 장르는 더 이상 잠깐의 바람이 아니다.
5월 발매한 '아임 히어로'를 시작으로 더 이상 트로트에 갇히지 않고 팝 발라드, 댄스 힙합까지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물론 총 21회 대규모 투어 일정도 소화했다.
김호중은 군 복무 이후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 무대를 꾸미며 '트바로티'로서 면모를 드러냈고 송가인과 예능 '복덩이 들고'를 통해 국민 트로트 남매로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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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2 가요 결산①-4세대 걸그룹의 존재감 이어)
2022년 'K팝'이라는 장르는 더 이상 잠깐의 바람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트렌드 중 하나다. 끌어주고 밀어주는 선순환은 물론 내부적인 선의의 경쟁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고, 음악의 본고장을 포함해 세계 유수 지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지구촌 리스너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까지 '4세대 걸그룹'들이 개성 있는 콘셉트로 빠르게 자리 잡았고 음원 시장을 선도했다. 반면 보이그룹은 특별한 퍼포먼스를 남기지 못했다. K팝 성장의 일등공신 방탄소년단은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개인 활동으로 자신들의 2막을 시작했다. 트로트 시장의 붐도 공고하다. 임영웅을 필두로 송가인, 김호중 등이 앨범과 콘서트, 예능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완전체는 잠시만 안녕...2막 시작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의 왕좌 자리는 공고하다. 완전체 활동은 멈췄지만 '마마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 등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무려 7년 연속 대상을 수상. 또 진을 시작으로 군 복무에 임하지만 공백기는 개인 활동으로 대체한다. RM은 첫 공식 앨범 '인디고'로 '빌보드 200'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tvN '알쓸인잡'에서는 고정 MC로 활약 중이다. 제이홉은 '잭 인 더
박스'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곡인 '모어' '방화'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슈가는 'D-2'의 타이틀곡 '대취타'로 빌보드 차트인은 물론 싸이와 협업한 '댓 댓'에도 피처링 참여했다. 뷔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 '크리스마스 트리'를 발매했으며,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장식한 '드리머스'로 주목 받았다. 진은 첫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디 애스트로넛'으로 자신을 기다릴 팬들에게 선물을 줬다.
완전체 지속 여부와 해체설까지 등장하며 잡음이 있던 것도 사실. 그러나 RM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한 챕터가 넘어가는 것 같다. 와야만 하는 순간이었고, 기다렸던 순간"이라며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하다. 멤버들이 타투를 좋아하지 않는데 6개월 전에 같이 우정 타투를 새겼다. 속단 드릴 수 없지만 꼭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이는 모습들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트로트 열풍은 계속된다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쏘아올린 트로트 열풍의 바람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임영웅의 퍼포먼스가 독보적이다. 5월 발매한 '아임 히어로'를 시작으로 더 이상 트로트에 갇히지 않고 팝 발라드, 댄스 힙합까지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물론 총 21회 대규모 투어 일정도 소화했다. 결과도 화려했다. '2022 AAA'에서 대상 포함 4관왕에 올랐고, '마마 어워즈'에서는 남자 가수상, '2022 MMA'에서도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포함 무려 5관왕에 오르며 '영웅시대'임을 입증했다.
김호중은 군 복무 이후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 무대를 꾸미며 '트바로티'로서 면모를 드러냈고 송가인과 예능 '복덩이 들고'를 통해 국민 트로트 남매로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송가인 또한 최근 '2022 전국투어 연가'를 마무리 짓고 지난 연말 여의도에서 디너쇼를 열며 2022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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