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선수의 결말이 이렇다니..."정말 슬픈 일"

한유철 기자 2022. 12. 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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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에 제이미 캐러거와 개리 네빌은 아쉬움을 표했다.

리오넬 메시와 '역대급' 라이벌리를 구축하고 21세기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은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 것이다.

캐러거는 "어떤 방식에선, 이는 호날두에게 슬픈 엔딩이다. 메시와 호날두. 역대 최고의 선수에 관한 논쟁은 계속 이어져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로 자신의 커리어를 끝냈고 메시는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말 최악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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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에 제이미 캐러거와 개리 네빌은 아쉬움을 표했다.


충격적인 이적이 발표됐다. 리오넬 메시와 '역대급' 라이벌리를 구축하고 21세기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은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 것이다. 유럽 생활을 공식적으로 끝낸 것은 아니지만 만 37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사우디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에서도 그의 상징인 '7번'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공식 SNS를 통해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든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충격적이긴 하지만, '깜짝' 소식은 아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후부터 호날두는 꾸준히 여러 구단과 연관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럽 구단이 다수였으며 알 힐랄과 함께 알 나스르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러 차례 합의설이 돌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30개월의 선수 생활과 2027년까지 사우디 축구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조건을 제안했고 2억 유로(약 268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했다. '마르카'는 두 당사자의 합의가 거의 임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내 이적이 확정됐다. 많은 사람들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호날두의 새로운 도전에 흥미를 보였다.


하지만 캐러거와 네빌은 아쉬움을 넘어서 슬퍼했다. 기대하던 엔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캐러거는 "어떤 방식에선, 이는 호날두에게 슬픈 엔딩이다. 메시와 호날두. 역대 최고의 선수에 관한 논쟁은 계속 이어져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로 자신의 커리어를 끝냈고 메시는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말 최악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네빌 역시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호날두의 활약을 더 보지 못하게 됐다. 이는 사우디가 축구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다른 유럽 클럽들이 그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말 슬프다. 우리는 여전히 호날두가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조금만 다르게 행동했다면 여전히 올드 트래포드에 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에서 커리어를 끝내게 됐다"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알 나스르 공식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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