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0원·경유 23원 떨어져…"다음 주 휘발유 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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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26.9원으로 전주보다 10.4원 떨어졌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8.4원 내린 1612.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원 떨어진 1469.2원이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3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97.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22.7원 하락한 1728.7원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휘발유 가격은 다음 주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 37%에서 25%로 줄어드는데 따라서입니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인상됩니다.
반면 경유는 역대 최대 폭인 현행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됩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다음 주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 폭 축소 효과도 휘발유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국제 경유 가격도 오르고 있어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전환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러시아의 원유 가격 상한제 보복 조치 예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0.5달러로 5.7달러 올랐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18.5달러로 4.7달러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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