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3발 발사…남 고체추진 발사체 성공 하루만

이수민 2022. 12. 31. 1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이 어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최근 우리 군은 북한이 다른 정보를 공개해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비행고도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공조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 중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23일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입니다.

오늘 발사는 어제 우리 군이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기술 격차를 드러낸 데 대한 반발 성격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한해를 결산하는 연말에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올해를 결산하고 신년 국정 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전원회의 시작 당일에는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쏜 탄도미사일은 오늘까지 38차례에 걸쳐 70발가량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