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주역’ 조규성, 오늘 밤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린다

이해인 기자 2022. 12. 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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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축구선수 조규성 등 10명의 시민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모습. /서울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이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새해 1일 1시 30분까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2023년 계묘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최초 월드컵 멀티 골을 기록한 축구선수 조규성 등이 시민대표로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33번 제야의 종을 울린다. 이밖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의 주역인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지난 8월 강남 일대 폭우 당시 강남순환도로에서 맨손으로 배수로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던 ‘강남역 슈퍼맨’ 최영진씨도 시민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타종 행사와 함께 보신각에 마련되는 무대에서는 국악밴드 이상, 국악인 김주리의 퓨전 국악 공연과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이후에는 바리톤 장철준과 팝소프라노 윤나리의 팝페라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 1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에 10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예년보다 60%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이날 오후 9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한다. 이날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경찰도 약 2000명이 배치된다. 경찰청은 이날 보신각 일대에 기동대 27개 중대와 경찰관 165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인파 안전 관리를 위해 대형버스를 개조한 현장지휘차를 투입해 인파 흐름을 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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