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통신비나 줄여볼까?”…나만 몰랐던 이런 요금제가 있었네
1인 가구는 8만5000원을 썼다. 지난해 3분기보다 8.2% 늘었다. 2인 가구는 11만8000원, 3인 가구는 17만원을 지출했다. 가구 전체로 보면 매달 평균 13만1000원이 통신지출로 잡힌다. 이미 1246만명이 알뜰폰으로 통신비를 최대한 아끼고 있다.
그러나 통신비를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직업 특성이나 이용 성향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경우가 그렇다. 결국 ‘합리적 선택’이 중요하다.
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주요 통신사들을 회원사로 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통신요금포털 ‘스마트초이스’를 통해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스마트초이스에 들어가면 ▲휴대폰 구매 ▲요금제 찾기 ▲환급·혜택 ▲통신생활 가이드 등 항목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연령과 선호하는 서비스, 기기 종류, 약정기간 등을 입력하고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과 음성시간을 선택하면 추천 요금제가 제시된다. 추천 요금제는 통신사마다 5개씩 저렴한 순서로 표시된다.
이용 성향에 맞는 요금제가 없으면 ‘해당하는 요금제 없음’으로 표시된다. 다만, 요금제 종류가 워낙 다양한 데다 다른 통신사 상품 중에서 골라볼 수 있는 만큼 어려움은 없다.
통신사 간 요금제를 비교해볼 수도 있다. 기기(이동전화·태블릿·워치), 가입자(성인·청소년·고령자·어린이·복지·군인 등), 서비스(5G·LTE·3G/피쳐), 요금제(가격대)를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각 통신사 상품이 표시된다. 알뜰폰 요금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구입할 경우에는 미리 월 납부액을 계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신사와 서비스(5G·LTE·3G), 제조사 등을 입력한 다음 휴대전화 기종과 요금제를 적으면 월 납부액을 예상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구매할 때 나오는 단말기 지원금도 조회된다. 또 통신사별 멤버십 혜택을 손쉽게 볼 수 있다.
2014년에는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를, 2017년에는 월 납부액 계산 서비스를 내놨다. 알뜰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는 2018년 도입됐다.
올해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새 단장을 마쳤다. 현재 6개 카테고리, 29개 항목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과제도 있다. 통신3사 요금제는 출시되는 즉시 반영되지만 알뜰폰 요금제는 시간차가 있다. 알뜰폰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스마트초이스에 곧바로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스마트초이스 이용자도 일정하지 않다. 연합회 관계자는 “스마트초이스는 사용하는 추이가 일정하지 않다”며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용 성향을 토대로 요금제 추천과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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