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거짓 주장으로 檢 비난... 휩쓸리지 않고 할일해야”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찰의 일에 대해 비판을 넘어선 거짓 주장과 근거 없는 비난을 접하더라도 휩쓸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반듯하게 해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배포한 2023년 신년사에서 “2022년은 검·경 수사권 조정 직후 새로운 제도가 안착 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검찰제도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돼 형사사법 체계의 불안정과 혼란이 계속됐다”며 “70년 동안 유지된 형사사법제도가 무너져 가는 위중한 상황에서도 우리 모두 합심해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극복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고 했다.
이 총장은 “여러 해 동안 움츠러들어 있던 검찰 구성원들 사이에 다시금 해보자고 하는 의지와 ‘일하는 기풍’이 새롭게 스며들고 있다”며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공격과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검찰 구성원들의 용기와 소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이 총장은 오는 2023년에는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가상화폐 사기 등 서민과 청년 피해자를 양산하는 민생침해범죄에 더욱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디지털 성범죄, 성폭력, 스토킹 범죄에 맞서 꾸준히 지속적인 대응을 이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임계점을 넘어선 마약범죄의 확산세에 제동을 걸고,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마약류와 중독성 약물 유통사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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