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신원 확인…60대 3명·30대 1명·20대 1명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2. 12. 31.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감정을 통해 화재 사고 사망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는 여성 3명, 남성 2명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명이며, 30대와 20대가 각각 1명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경인고속도로 경기 과천 갈현고가교에서 버스.화물 추돌사고로 인한 화재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을 진화하며 사상자를 찾고 있다. 과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9일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감정을 통해 화재 사고 사망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는 여성 3명, 남성 2명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명이며, 30대와 20대가 각각 1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고립차량(4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순식간에 불길이 확산되면서 터널을 빠져나가지 못한 희생자들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 훼손이 심해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워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을 요청했다.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에서 버스와 트럭의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 방음터널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사고로 5명이 사망했으며,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55대와 140명의 대원들이 출동해 화재 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독자 제공) 2022.12.29/뉴스1


이번 화재는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경 안양에서 성남 방향 북의왕 나들목(IC) 인근 갈현고가교 ‘방음터널’(830m)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수집 집게 트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트럭은 터널 시작 지점에서 약 280m를 달린 후 불이 나 정지했다.

불은 트럭 뒤에 실려 있던 폐기물로 옮겨붙었고 아크릴의 일종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 방음벽과 터널 천장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불이 급속도로 옮겨붙은 탓에 미처 터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이 사망했고, 41명은 화상과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은 안면부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