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이 되려면..."압박 더 심해질 것. 이겨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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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월드 클래스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다.
그는 "마르티네스는 월드컵에서 돌아왔다. 그 무대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그에겐 더 많은 압박이 주어질 것이다. 상대 선수들 역시 더 강하고 터프하게 그를 상대할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이를 이겨내야 한다. 여기서 살아남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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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월드 클래스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수비수다. 키는 175cm로 센터백을 맡기에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투지 넘치는 수비와 가공할 만한 점프력, 탁월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한다. 패싱력과 전진 드리블 능력도 좋아서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이에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겸비하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리그 1,2라운드에선 성급한 모습을 보이며 실수를 저지르는 등 거칠고 빠른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3라운드 리버풀전부터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 지적을 받았던 맨유지만 이번 시즌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의 조합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에 밀려 주전으로 나서진 않았지만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112분 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아르헨티나의 '우승 멤버'가 된 마르티네스는 맨유로 돌아왔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월드컵 결승전 여파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울버햄튼전에선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커리어에 한층 발전을 이룬 마르티네스의 복귀에 텐 하흐 감독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확실히 그에게 좋은 영향을 줬을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강하게 믿고 있으며 월드컵에서의 경험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자신감과 능력을 우리 스쿼드에도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기에 그를 향한 압박은 더욱 심해졌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으며 진정한 월드 클래스가 되기 위해선 이 압박감을 즐기고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르티네스는 월드컵에서 돌아왔다. 그 무대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그에겐 더 많은 압박이 주어질 것이다. 상대 선수들 역시 더 강하고 터프하게 그를 상대할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이를 이겨내야 한다. 여기서 살아남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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