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카세미루 같은 영입이 있으면 좋겠지만…" 인내심 강조

조용운 2022. 12.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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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비전을 전하며 인내심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다.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떠나고 흔들리던 상황에서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우승을 목표로 했다.

콘테 감독이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토트넘을 맡아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빅4에 진입시키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 선물을 안겼지만 냉정하게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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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비전을 전하며 인내심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첼시를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떠나고 흔들리던 상황에서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우승을 목표로 했다.

현실은 쉽지 않다. 콘테 감독이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토트넘을 맡아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빅4에 진입시키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 선물을 안겼지만 냉정하게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여름 토트넘이 큰 돈을 쓰며 스쿼드 보강에 나섰으나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우승 동기부여로 가득차야 할 콘테 감독인데 현실의 벽을 느끼고 있다. 그는 3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이적 정책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게 토트넘의 비전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팬들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걸 보고 싶어한다. 그렇기에 그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며 "다만 내 생각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발전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카세미루처럼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가 오면 좋다. 그러나 클럽의 비전이 아니"라며 "좌절감은 문제될 게 아니다. 오히려 나와 선수들은 압박을 받을 수록 더 발전해 다른 클럽과 거리를 줄일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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