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연도대표 시상식, 가장 눈부신 韓경마의 주인공들은?
‘연도대표상’은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최고 성과를 낸 경마관계자와 경주마에게 주어진다. 연도대표 시상분야는 ▲연도대표마(통합) ▲최우수 국내산마(통합) ▲최우수 조교사(서울·부경) ▲최우수 기수(서울·부경) ▲최우수 관리조(서울·부경) ▲페어플레이상(서울·부경) ▲기수 신인왕(통합) 총 7개 부문 11개의 상이다.
올 한해 최고의 경주마는 ‘위너스맨’이다.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위너스맨’은 올해 장거리 최강자를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 3경주(헤럴드경제배(L), YTN배(GⅢ), 부산광역시장배(GⅡ))를 모두 석권했다. 이어서 해외 명마들이 원정 출전한 국제대회 ‘코리아컵(IGⅢ)’에서 우승, 12월에는 대망의 ‘그랑프리(GⅠ)’조차 우승했다. 5세가 되는 내년에도 전성기가 예상된다. ‘위너스맨’의 이경희 마주는 스테이어 시리즈 우승 인센티브 중 3000만 원을 경주마 복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최우수 조교사는 서울 1조 박종곤 조교사다. 박종곤 조교사는 ‘라온퍼스트’, ’라온더파이터‘ 등 우승 보증수표로 유명한 ’라온‘시리즈 스타경주마들을 전담 관리했다. 올해 대상경주 8회를 포함해 총 43번 우승하며 16.1%의 높은 승률로 다승 1위를 달성했다. 박종곤 조교사는 “라온퍼스트가 암말 최초로 대통령배를 우승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순간이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부경의 권승주 조교사는 올해 트리플티아라 전 경주를 석권한 ‘골든파워’를 만들어낸 주인인이다. 올해 대상경주 3회 우승뿐만 아니라 46승의 승수를 채워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리딩자키’ 문세영 기수는 파죽지세다. 대상경주에서 문 기수는 올해만 무려 7회나 우승했다. 올해 86승을 올리며 통산 1800승을 넘어선 문세영 기수의 승률은 2위 기수보다 약 2배 높은 28.8%다. 문 기수는 “많은 팬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덕분에 스스로 행복한 기수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한층 더 성실한 모습으로 경마팬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부경엔 서승운 기수가 있다. 부경의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수상한 서 기수 역시 올해 7회의 대상경주 우승을 따냈다.
◇ 최우수 관리조 [서울 문병기, 부경 김병학]
‘최우수 조교사’는 경주성적, ‘최우수 관리조’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산재건수와 불량마(출발제외, 주행중지, 실격) 발생 건수 등 안전과 관련된 항목들을 집중 평가한다. 서울에서는 올해 데뷔한 문병기 조교사의 21조 마방이, 부경에서는 ‘경남신문배(L)’를 우승한 김병학 조교사의 7조 마방이 최우수 관리조 상을 수상했다. 문병기 조교사는 “마방 식구들과 말들의 안전을 위해 훈련 투입 전 충분한 순치와 워밍업을 선행하는데 집중한 것이 안전관리에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수상 비결을 밝혔다.
◇ 페어플레이상 [서울 송재철, 부경 최시대]
경마법규를 가장 잘 준수한 기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페어플레이상이다.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일평균 기승정지 처분일수와 일평균 과태금이 가장 적은 송재철 기수와 최시대 기수가 페어플레이상의 주인공이다. 최시대 기수는 58승 기록과 더불어 2016년에 이어 페어플레이 기수로 선정됐다. 서울에서 활동중인 송재철 기수는 올해 50승으로 본인의 최다승 기록을 갱신하며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페어플레이 기수로 선정됐다.
◇ 기수 신인왕 [부경 서강주]
서강주 기수가 신인왕에 선정됐다. 수습기수 중 올 한해 가장 높은 승수와 수득상금을 올렸다. 서 기수는 지난해 7월 데뷔하며 동기 기수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성적을 보이며 인정받았다. 올 한해 28승, 승률8.1%, 복승률19.7%를 기록하며 베테랑 기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량을 뽐냈다.
◇ 올해의 공정대상 [부경 유현명 기수, 제주 고성동 조교사]
올해의 공정대상은 경마공정성 강화와 공정경마 문화 확산을 위해 한해 공정한 경마시행에 기여한 조교사와 기수에게 주어진다. 경마공정성 평가에 집중하여 서울, 부경, 제주 전국 조교사, 기수를 대상으로 조교사 1명과 기수 1명을 선발 포상한다. 올해에는 공정한 경마 시행에 가장 기여하였다고 판단되는 제주 고성동 조교사와 부경 유현명 기수가 공정대상의 주인공이다.
한국마사회 문윤영 경마본부장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경마는 이 주인공들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한층 더 빛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한걸음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관계자와 경주마 그리고 경마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모든 경마관계자, 경마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나은 한국경마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한국경마는 1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다가올 2023년, 뜨거운 열기기 계속되며 올해보다도 더 많은 스타탄생을 기대해 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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