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횡령에 정보유출까지…올해 달궜던 사건사고
[앵커]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횡령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를 시끄럽게 했죠.
연이은 횡령 사건은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공무원이 살인범죄에까지 연루된 일도 있었는데요.
올해를 달궜던 이슈들 소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에선 터진 대규모 횡령사건은 올해 초 증권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회사 곳간을 지키는 재무팀장이 벌인 것으로, 횡령액만 2,215억원에 달했습니다.
1년이 다 지났지만 아직 횡령액 추징이 현재진행 중이고, 피의자에겐 이례적으로 무기징역이 구형됐습니다.
<이모 씨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피의자(지난 1월)> "(왜 횡령하셨습니까?) …"
비슷한 기간 우리은행에서도 직원이 회삿돈 707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송파의 한 새마을금고에도 17년동안 고객들의 돈 40억원을 빼돌린 직원이 붙잡혔고, 이후 강릉의 다른 지점에서도 비슷한 횡령사건이 벌어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기업과 금융기관뿐 아니라 공직사회도 횡령사건에서 예외가 될 순 없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서울 강동구청의 한 7급 공무원이 공금 115억원을 횡령해 채무 변제와 주식 투자 등에 활용한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이 공무원은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공무원이 보복살인 범죄에 연루된 일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청의 한 공무원은 자신이 아는 흥신소 업자에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넘기다 적발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정보의 가격은 건당 2~3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넘겨진 정보들은 살인 사건 용의자 이석준이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하는데 이용됐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2022년 #횡령 #살인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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