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써보세요"…불경기 속 체험 마케팅 확대

김혜경 기자 2022. 12.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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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로 소비 여력이 줄고 소비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써보고 구매하는 '체험 마케팅'이 확대하고 있다.

체험 마케팅은 제품이나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뒤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체험 마케팅 뒤에는 비용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무료 체험' 이후에 자사의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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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불경기로 소비 여력이 줄고 소비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써보고 구매하는 ‘체험 마케팅’이 확대하고 있다. 체험 마케팅은 제품이나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뒤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플래그십 스토어 및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통해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

온라인이나 앱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2주에서 한달간 무료 이용 기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직접적인 체험을 유도한다. 체험 마케팅 뒤에는 비용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무료 체험’ 이후에 자사의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는 하루동안 외식업 사장님이 되어볼 수 있는 실전 체험 프로그램 ‘사장님으로 사는 삶에 관하여’를 선보였다. 1월부터 2주마다 하루 씩 신청자들에게 마이프차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한남동 샐러디 매장의 사장님이 될 기회를 제공한다.

‘사장님으로 사는 삶에 관하여’는 직원이나 파트타이머가 아닌 사장님의 입장에서 매장 운영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총 6시간 동안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경험할 수 있다. 출근 시점부터 재료준비, 메뉴제조 및 포장, 피크타임 참관, 직접 제조한 메뉴 시식까지 매장 실무를 경험하고 이후 손익분기점 교육자료와 손익을 계산할 수 있는 템플릿을 통한 운영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체험일은 단 하루 뿐이지만 실제 매장 운영 체험을 통해 막연한 창업 고민을 구체적인 목표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식업 창업을 고려하고 있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마이프차 김준용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고려할 때 실제로 사장님이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막연함과 궁금증들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이프차는 창업을 준비하는 모두가 안심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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