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니오, 덩치도 수익성도 커진다

김인경 2022. 12.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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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 니오가 4분기 인도 예상치를 낮췄지만 내년 성장성을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오의 두번째 쿠페 모델인 EC7은 내년 5월부터 인도될 계획이며 EC7은 기존 1세대 플랫폼(NT 1.0) 기반의 EC6와 비슷한 사이즈의 쿠페 모델로 EC7 론칭 후 EC6는 재고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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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기업]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 니오가 4분기 인도 예상치를 낮췄지만 내년 성장성을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니오데이’를 열고 새로운 ‘EC7’와 재설계된 ‘ES8’를 공개했다. 앞서 내년 상반기 신모델 5종을 론칭하겠다는 계획을 실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DB)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오의 두번째 쿠페 모델인 EC7은 내년 5월부터 인도될 계획이며 EC7은 기존 1세대 플랫폼(NT 1.0) 기반의 EC6와 비슷한 사이즈의 쿠페 모델로 EC7 론칭 후 EC6는 재고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오는 기존 ES8에 2세대 플랫폼(NT 2.0)을 도입한 올뉴ES8도 론칭했으며 내년 6월부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23년에는 기존 모델(ES6, EC6)에 NT 2.0을 도입한 모델을 론칭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2023년은 NT 2.0 모델(ET7, ES7, ET5) 출시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차뿐만 아니라 ‘충전 네트워크’도 기대된다. 이날 니오는 3세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과 500킬로와트(kW) 초고속 충전기도 공개했다. 이는 2023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니오는 2023년에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중국 내에 1700개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는데 지난 26일 기준 설치된 스테이션은 1287개다.

3세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최대 21개(기존 2세대는 최대 13개까지 가능)의 배터리를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최대 408회 교환할 수 있다. 니오가 이번에 공개한 500kW 초고속 충전기는 12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5분 내 충전으로 200킬로미터(km)를 주행할 수 있다. 니오의 초고속 충전기로 타 브랜드도 충전이 가능하며 타 브랜드 사용 비율은 80.5%를 차지한다.

물론 이날 니오는 4분기 차량 인도 전망치를 3만8500~3만9500대로 낮췄다. 4만3000대에서 4만8000대로 감소한 수치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탓이다. 이에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니오가 2023년 연간 판매량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중국 내 렉서스 판매량은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렉서스 브랜드의 2021년 중국 판매량이 20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니오의 성장세는 2023년에도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규모의 경제 효과와 더불어 NT 2.0 도입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니오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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