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계기 달라진 경남도, 경찰·소방 재난대응 '원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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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이르면 내년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전인 5월부터 '재난안전 사령탑(컨트롤타워)'을 가동한다.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정비한 도는 경찰·소방 공조 기반의 '재난안전 사령탑 구축 계획'을 31일 내놨다.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재난안전 사령탑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내년 5월까지 제반 사업 등 추진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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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난안전상황실, 경찰·소방 합동 24시간 근무 체계 전환
경상남도가 이르면 내년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전인 5월부터 '재난안전 사령탑(컨트롤타워)'을 가동한다.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정비한 도는 경찰·소방 공조 기반의 '재난안전 사령탑 구축 계획'을 31일 내놨다.
박완수 지사가 지난달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도·시군 재난상황실, 폐쇄회로(CCTV) 관제상황실, 112·119상황실 간의 원활한 업무 협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사령탑 지정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조처다.
우선 재난·사고 정보의 신속한 공유·대응을 위해 도 재난안전상황실이 경찰·소방 공무원과 합동 근무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4급 직제의 '과' 단위로 운영한다.
현재 9명 3교대 운영 체계를 실장과 경찰·소방 인력을 포함해 25명 4교대로 확대하고 24시간 가동한다.
재난영상정보 종합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 시군 CCTV를 기반으로 재난 정보를 수집해 사건·사고 발생 때 경고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도내 전 시군 CCTV 3만 8천여 대, 재해위험지역 CCTV 487대의 영상자료와 소방차량 출동 영상정보가 종합 감시시스템에 표출된다. 각종 재난·사고 때 실시간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7억 원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미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안전망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과 내년도 신규 사업인 '소방활동 실시간 공유시스템 구축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한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응급의료 종합사령탑과도 연계한다. 재난 상황에서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통한 신속 이송, 적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실시간으로 병원 정보를 공유하고 응급의료기관 핫라인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병상 운영 정보 상황판도 도 재난대책본부와 재난안전상황실에 구축해 응급의료 대응을 높인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과 주요 행사 정보 등을 공유해 재난 예방과 대응을 논의하고자 '경남안전협의체(가칭)'를 운영한다.
경찰·소방·군·의료기관 등과의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들 기관과 정기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을 높인다.
도는 이런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체계 개편 계획을 시군에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재난 발생 때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시군 CCTV 관제실에 재난상황관리 요원을 배치해 실시간 현장 영상을 통한 신속한 대처를 강조했다.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재난안전 사령탑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내년 5월까지 제반 사업 등 추진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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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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