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테크 수익률 1위는 달러…꼴찌는 비트코인

권세욱 기자 2022. 12. 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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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폐와 바이낸스 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재테크 수단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자산은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주요 재테크 수단 중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상승한 자산은 금, 달러, 원자재, 예금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영향입니다.

자산별로는 달러가 지난 1월 1일 1185.50원에서 지난 29일에 6.99% 오른 1268.40원으로 마감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금이 5.12%, 원자재가 4.26%, 예금이 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 등이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주식, 부동산, 채권 등은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ETF인 'KODEX 200'은 1년 동안 24.15% 급락했고 미국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는 19.15% 떨어졌습니다.

또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월 104.70에서 11월 101.70으로 2.87% 내렸습니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85에서 244.40으로 5.58% 낮아졌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올해 64.21% 폭락했습니다.

이경민 투자전략팀장은 "2022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이례적인 고물가, 고강도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 약세가 뚜렷했다"며 "여기에 반도체 업황·실적 악화가 가세하며 코스피 수익률이 타 자산군과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경기 충격이 가시화하는 만큼 물가 안정,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증시는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에는 기저 효과, 중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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