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록 밴드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기사 작위 받았다

이광수 2022. 12. 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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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록 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기사 작위를 받았다.

브라이언 메이는 해당 소식을 접한 이후 "기사 작위를 보상이라기보다는 정의를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책임, 커미션으로 여길 것"이라며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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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영국의 록 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기사 작위를 받았다.

브레이언 메이는 30일(현지시간) 밤 10시에 영국 내각사무처가 발표한 ‘2323년 신년 수훈자 명단’에 따르면 ‘하급 기사(Knight Bachelor)’로 선임됐다. 하급기사는 기사 작위 중 가장 낮은 단계다.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사진=퀸온라인)
홈페이지의 설명에는 ‘브라이언 해럴드 메이 박사,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 수훈자’로 소개됐다. 공적사항 요약에는 ‘음악가, 천체물리학자, 동물복지 운동가. 음악과 자선사업에 기여’라고 적혀 있다.

브라이언 메이는 앞으로 ‘브라이언 경’(Sir Brian)이라고 불릴 자격을 얻게 됐고 지난 2000년 결혼한 부인 애니타 돕슨은 ‘레이디 메이’라는 칭호를 쓸 수 있게 된다. 메이는 지난 2005년에 ‘음악 산업에 대한 기여와 자선사업 공적’을 인정받아 CBE 훈장을 받았다.

브라이언 메이는 해당 소식을 접한 이후 “기사 작위를 보상이라기보다는 정의를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책임, 커미션으로 여길 것”이라며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이는 지난1968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수학과 물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1970년 프레디 머큐리, 로저 테일러와 함께 그룹 퀸을 결성해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룹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는 지난 1991년 세상을 떴지만 메이는 테일러와 함께 여전히 퀸으로 활동하고 있다.

메이는 1971년에 시작한 천체물리학 연구를 마무리해 2007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는 동물복지 운동 단체 ‘세이브 미’를 조직해 활동 중이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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