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2개’ 김진영, 아직은 ‘반쪽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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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에게 공격수는 필요 없다.
은희석 감독은 김진영에 대해 "어떻게 보면 욕심이다. 80경기를 빠졌던 친구가 다시 돌아와서 뛰고 있다.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팀이 단단해지고 선수가 성장하려면 반쪽자리는 안 된다. 활동 반경이 너무 길어 계속 지적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안 된다면 어느 정도 공격만 되는 기대주에 머물 것이다. 철저하게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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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은희석 감독에게 공격수는 필요 없다. 공수겸장이 필요할 뿐.
서울 삼성은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8-88로 패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져 10위(10승 17패)로 하락했다.
삼성은 길었던 원정 9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그러나 원정의 피로도는 높았고, 부상자의 이탈과 재합류라는 과정을 반복하며 팀의 이음새가 벌어졌다. 그 재합류에는 25일부터 경기에 출전한 김진영도 포함된다. 김진영은 음주운전으로 KBL 징계와 삼성의 징계를 포함 81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가 끝난 뒤 출전한 두 번째 경기였다.
삼성은 3쿼터까지 괜찮았다. 추격하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하윤기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주춤한 삼성은 김진영이 정성우의 공을 빼앗아 덩크슛을 꽂으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김진영은 2쿼터에도 스틸했고, 덩크슛을 성공하며 4점 차(38-42)로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진영은 3쿼터 10분간 실책 3개를 범했다. 이로 인해 삼성은 추격하던 흐름에 점점 힘이 빠졌다. 4쿼터 다시 분전하는 삼성이었다. 김진영 또한 3점슛과 골밑슛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4쿼터에만 실책 8개를 범하며 벌어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은희석 감독은 김진영에 대해 “어떻게 보면 욕심이다. 80경기를 빠졌던 친구가 다시 돌아와서 뛰고 있다.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팀이 단단해지고 선수가 성장하려면 반쪽자리는 안 된다. 활동 반경이 너무 길어 계속 지적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안 된다면 어느 정도 공격만 되는 기대주에 머물 것이다. 철저하게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이 공격수에 가깝다고는 하나 은희석 감독은 공격에 욕심내기보다 리바운드, 수비 가담 등에 기여를 원한다. 4연패를 털어내기 위해서는 은희석 감독이 원하는 새로운 짜임새가 만들어져야 한다. 과연 김진영은 그 짜임새에 어떤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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