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휘발유 10원·경유 23원↓…“다음 주 휘발윳값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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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휘발유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되기 때문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 폭 축소 효과도 휘발유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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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내년부터 휘발유는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돼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12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1천526원 90전으로 전 주보다 10원 40전 하락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6주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22원 70전 내린 리터당 1천728원 70전으로 집계돼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내렸습니다.
다만 휘발유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되기 때문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인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 폭 축소 효과도 휘발유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국제 경유 가격도 오르고 있어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전환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중국의 코로나 방역조치 대폭 완화, 러시아의 원유가격상한제 보복조치 예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7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0.5달러로 5.7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18.5달러로 4.7달러 올랐습니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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