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모교 동산고 후배 위해 야구장비 기증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한 번 '친절한 지만 씨'가 됐다. 최지만(31,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말을 맞이해 선행을 펼쳤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GSM은 "최지만이 인천에 있는 동산고 야구부에 배트, 공인구, 피칭 머신 등 야구 용품과 장비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동산고는 최지만의 모교다.

그는 지난 29일 동산고를 직접 찾아 후배 선수들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약 2천만원 상당 야구 장비를 기증했다. 최지만은 GSM을 통해 "야구를 시작한 뒤부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를 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재단을 만들었고 매년 꾸준한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연말을 맞아 동산고 후배들을 위해 훈훈한 선행을 했다. 사진은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 [사진=GSM]

최지만은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이후 지난 2016년 'Choi51'이라는 자선재단을 만들었고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많이, 더 자주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위해서라도 야구를 잘하고 싶고 기부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뛸 당시인 지난 9월 탬파베이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에 4만 달러(약 5200만원)를 기부했고 시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글렌데일대학 야구부에도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최지만은 지난달(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현재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1월 초 미국으로 출국해 2023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MLB 피츠버그 소속인 최지만이 지난 29일 모교인 인천 동산고 야구부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야구용품과 장비를 기증했다. [사진=GSM]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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