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맨유 FW, 스쿼드 복귀...먹튀 오명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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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돌아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다"라고 밝히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가져왔다.
팬들은 산초가 맨유의 또 다른 무기가 돼주기를 바랐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점점 자리를 잡아갔지만, 산초는 점점 입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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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든 산초가 돌아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다"라고 밝히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가져왔다. 그는 "산초는 맨체스터에 돌아왔다. 그는 지금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라며 "복귀 날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천천히 그의 복귀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민첩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깨부수는 플레이를 즐기며 성장하면서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꾸준히 발전했다. 간결한 터치와 수준급 볼 컨트롤로 쉽게 볼을 빼앗기지 않으며 축구 지능도 좋아서 특정 상황에서 다음 행동을 판단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어린 나이에 잠재력을 터뜨렸다. 유스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2017-18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산초는 빠르게 적응을 완료했고 잠재력을 터뜨렸다. 단숨에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고 주가는 치솟았다. 이에 공격 보강을 노린 맨유가 접근했고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이적료로 8500만 유로(약 1147억 원)를 지불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들은 산초가 맨유의 또 다른 무기가 돼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활약은 좋지 않다. 거칠고 빠른 잉글랜드 무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아쉬운 첫 시즌을 보냈다. 그렇게 이적 첫해는 '적응기'라는 핑계로 넘어갔지만, 이번 시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초반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경기력이 상승하는가 싶었지만, 이후 다시 이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9월 셰리프전 득점을 끝으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월드컵이 끝나고도 산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전히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휴식기 후 노팅엄과의 경기에선 명단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점점 자리를 잡아갔지만, 산초는 점점 입지를 잃었다. 그렇게 잊혀가던 즈음 스쿼드에 복귀했다. 빡빡하게 진행되는 후반기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그는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다. 두 시즌 간 이어져 오는 '먹튀' 오명을 벗기 위해선 이 기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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