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던 병뚜껑에 '쓰임'을 더했더니, 벤치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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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단계에서조차 버려지던 페트병 병뚜껑이, 새로운 '쓰임'을 얻고 제주올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결과 6개월 간 모은 페트병 뚜껑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벤치'가 제주올레 길 4코스(민속해안로 243)에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관련해, 새활용이 가능하지만 쉽게 버려지는 페트병 뚜껑을 모아 제주올레 길 위의 공공벤치 업사이클링 자재로 새활용하는 것 외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공정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스틱 새활용 팩토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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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자재 1개 만드는데 병뚜껑 3,000여 개 필요
'새활용 팩토리' 운영.. 자유롭게 참가 신청 가능
재활용 단계에서조차 버려지던 페트병 병뚜껑이, 새로운 '쓰임'을 얻고 제주올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심각해지는 폐기물 문제로 인해 리사이클(재활용)을 넘어 주목받고 있는 '업사이클링', 우리말로 순화한 '새활용'을 통해서 제 쓸 곳과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제주올레 길에 '업사이클링 벤치'를 설치했습니다.
새롭게 설치된 이 벤치는 (사)제주올레, 제주자치도, 신한금융희망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을 잡고 진행한 '탄소중립 제주를 향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캠페인' 일환입니다.
■ 페트병 병뚜껑으로 벤치 제작·교체
잘 깨지지 않고 가벼워 쉽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오랜 기간 페트병 분리 배출 과정을 통해 재활용이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페트병(PET) 외에 병뚜껑(PE)은 제대로 재활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제주올레는 캠페인 일환으로 '페트병 뚜껑 모으기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6개월 간 모은 페트병 뚜껑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벤치'가 제주올레 길 4코스(민속해안로 243)에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종전 올레꾼의 제보로 발견한 부식되고 오염된 나무벤치의 개별 자재들을 페트병 뚜껑을 활용한 자재로 교체했습니다.
새활용 자재 1개를 제작하는데 3,000여 개의 페트병 뚜껑이 사용됐습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뚜껑이 재활용되어 환경도 지키고 여행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더불어 새활용 공정과정 체험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 "플라스틱 새활용 팩토리 운영 중"
관련해, 새활용이 가능하지만 쉽게 버려지는 페트병 뚜껑을 모아 제주올레 길 위의 공공벤치 업사이클링 자재로 새활용하는 것 외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공정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스틱 새활용 팩토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험을 원할 경우 페트병 뚜껑 10개를 가져오면 됩니다.
제주올레 공지사항 '플라스틱 새활용 팩토리 참가신청' 게시물 내 구글폼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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