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SBS 남궁민vs서현진, KBS 주상욱vs김영철 구도[종합]

윤상근 기자 2022. 12.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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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미를 장식할 KBS SBS 연기대상 영예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2 KBS 연기대상과 2022 SBS 연기대상은 31일 나란히 개최된다.

남궁민은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1년에는 '검은 태양'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KBS 연기대상 역시 누가 수상하는 지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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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스타뉴스

2022년 대미를 장식할 KBS SBS 연기대상 영예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2 KBS 연기대상과 2022 SBS 연기대상은 31일 나란히 개최된다.

두 시상식 모두 역시나 대상 수상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 지가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먼저 다수의 히트작을 알리며 올해 선전한 SBS 드라마로는 남궁민 서현진 이준기 김남길 정도가 꼽힌다.

남궁민은 올해 '천원짜리 변호사' 주연으로 활약하며 시청률 1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는 확보하며 최근 드라마 필모그래피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남궁민은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1년에는 '검은 태양'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해 역시 '천원짜리 변호사'를 이끈 주역으로서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왜 오수재인가' 원톱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서현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대상 유력 후보다. 서현진은 '왜 오수재인가'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강렬하면선도 냉철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확 끌어올렸고 시청률 역시 10%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역대 드라마 필모그래피에서 이번 작품이 서현진에게 여러모로 큰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여기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 역시 올해 SBS 드라마 라인업에 힘을 더한 주역들이었다. 두 작품 역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존재감이 시너지를 더하면서 호평을 얻었다.

한편 KBS 연기대상 역시 누가 수상하는 지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KBS 드라마는 예년만 못한 화제성이라는 평가 속에 모처럼 시선을 끌었던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과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 등이 주축을 이뤘고, 평일 미니시리즈 라인업은 아쉬운 성적표로 시청자들에게 이목을 끌지 못했다.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마주한 대하 사극이 그나마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 김영철 투톱 주연은 정통 사극의 매력을 더하는 모습이었지만 말 학대 논란 등 잡음이 일며 한달 정도 결방하는 등 이마저도 힘을 더 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KBS 주말드라마의 마의 30% 벽도 결국 깨진 한해였다. 전통적으로 시청률 강세를 보여왔던 KBS 주말드라마는 올해 '현재는 아름다워'에 이어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 연이어 예전만큼의 주목을 이끌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치고 있는 미니시리즈 라인업 역시 아쉬움을 더하면서 대상 수상자를 가리는 것조차 애매한 구도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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