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도 ♥?’…‘연기대상’ 의미심장 수상소감 이유는[스경연예연구소]

배우 이종석, 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배우 이종석이 ‘2022 MBC 연기대상’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광의 순간만큼이나 의미심장하면서도 로맨틱한 수상소감이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종석은 지난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올해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수상대에 오른 이종석은 “30대가 돼서 굉장히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인사했는데, 너무 많이 사랑해 주고 이렇게 큰 상까지 줘서 어떤 책임감과 무게감이 20대 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연기를 하고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라 두려운 것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선택하고 촬영까지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준 감독, 그리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감옥 안에서 함께 고생하고, 감옥 밖에서도 고군분투하면서 촬영한 배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눈길을 끈 소감은 이후부터 흘러나왔다. 이종석은 “내가 군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이 많았다. 그때 인간적인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며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놓을 걸, 좋은 사람일 걸, 이런 생각을 꽤 많이 했던 거 같다. 내가 지나온 날들에 대해 반성도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고 그렇게 가고자 하는 내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동력으로 한동안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정 인물을 콕 집어 마음을 전달했지만, 그게 누구인지, 어떤 상황에 대한 마음을 전한 건지에 대한 것은 베일에 가려져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나왔다. 이종석이 현재 열애 중임을 시사하는 것이란 주장부터, 지나간 연인에 고하는 말, 존경하지만 이젠 만날 수 없는 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 여러 추측들이 쏟아져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스포츠경향’에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개인적으로 고마운 사람에게 전하는 인사일 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