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연봉’이면 쓸만할까? BOS서 방출된 호스머에 복수 구단 관심

안형준 2022. 12.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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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머를 눈여겨보는 팀들이 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12월 30일(한국시간) FA 신분이 된 에릭 호스머를 지켜보는 팀들이 있다고 전했다.

호스머는 2018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8년 1억4,4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고 새 유니폼을 입은 뒤 추락했다.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이 아직 3년 남아있는 만큼 최저 연봉만을 지급하고 호스머를 기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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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호스머를 눈여겨보는 팀들이 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12월 30일(한국시간) FA 신분이 된 에릭 호스머를 지켜보는 팀들이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호스머를 눈여겨보고 있다. 헤이먼은 "고향 팀인 마이매미 말린스도 호스머의 행선지로 적합한 팀이다"고 언급했다.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로 향한 호스머는 최근 보스턴에서 방출됐다. 호스머는최근 5년 동안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서 610경기에 출전해 .265/.325/.410 69홈런 313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 수준의 타자였지만 5년 동안 매년 2,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음을 감안하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호스머는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돼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2017시즌까지 7년 동안 캔자스시티 1루를 지켰고 1,048경기에 출전해 .284/.342/.439 127홈런 566타점 60도루를 기록했다. 호스머는 캔자스시티에서 신인왕 3위에 오르며 데뷔했고 한 차례 올스타 선정, 4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한 차례 실버슬러거 수상을 이뤘다. 그리고 캔자스시티의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다.

호스머는 2018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8년 1억4,4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고 새 유니폼을 입은 뒤 추락했다. 샌디에이고 입단 후 꾸준히 부진한 호스머는 결국 지난 여름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보스턴도 반 시즌만에 그를 포기했다.

지금 호스머를 영입하는 팀은 재정적인 부담은 지지 않는다.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이 아직 3년 남아있는 만큼 최저 연봉만을 지급하고 호스머를 기용할 수 있다. 2023-2025 3년 동안 매년 1,300만 달러씩을 받는 호스머는 샌디에이고로부터 약 1,250만 달러, 보스턴으로부터 약 50만 달러를 매년 수령한다.

돈보다는 기량이 문제다. 1루수임에도 애초부터 장타력에 큰 강점이 없었던 호스머는 그나마 장점이었던 정교함도 떨어지고 있다. 수비력도 뛰어나지 않은 만큼 이제 막 33세가 됐음에도 '이름값'만 남은 선수나 다름없게 됐다. 아무리 최저연봉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해도 기존의 선수보다 좋은 생산성을 보일 수 없다면 영입은 안하느니만 못한 것이 된다.

볼티모어는 주전 1루수인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올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다만 마운트캐슬은 우타자, 호스머는 좌타자고 마운드캐슬이 외야수비도 가능한 만큼 플래툰 역할을 염두에 둔다면 좌타자 보강 차원에서 호스머를 품을 수도 있다. 올해 1루를 지킨 선수들이 사실상 모두 팀을 떠난 컵스는 1루에 확실한 주인이 없는 상황이다.

과연 호스머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에릭 호스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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