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 석현준 "회피 아냐…병역 의무 이행 기다리는 중"
"현재 무적 상태로 국방의 의무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
2020년 병무청이 발표한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라 논란이 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석현준(31)이 병역기피를 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석현준은 프랑스 프로축구 트루아에서 뛸 당시 2020년 병무청이 허가한 기간 내에 귀국하지 않아 병역기피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한 바 있습니다.
석현준은 어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며 "한 번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인해 늦어졌지만 병역을 이행한다는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함이 없었다"며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30일부로 경찰, 검찰 조사를 마치고 제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었다”며 병역기피 논란과 관련해 뒤늦게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석현준은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저는 그동안 해외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협조 서한을 보내는 등 노력했다”며 “하지만 구단 측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지급하는 구단에만 보내기 위해 협조 서한을 묵살했고, 이로 인해 국내로 복귀해 상무를 갈 수 있는 시기도 놓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여름, 1년의 계약 기간만 남아 위약금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자 병역을 위해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현재 무적 상태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해 오해가 불거졌다”며 “제가 침묵했던 이유는 그동안 어떤 것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이 되려 군대를 회피하려는 것처럼 보인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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